- 올해 그룹 관련주 대부분 시장 주도주로 기염 토해
- 현대차 95%, 모비스·글로비스도 동반 급등
- 3세 경영 본격화, 선진 지배구조 변화 주목
- 증권가, 현대글로비스 top픽, 목표가 상향
코로나19 발생 3월 이후 국내 기업들 중 주로 IT와 바이오, 언텍트, 2차전지 기업들은 V자 반등에 대부분 성공했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그렇지 못했었는데요.
그 사이 미국의 테슬라가 연이어 폭등하고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주들이 주도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에도 현대차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7월 들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고점인 IT와 바이오, 언텍트 업종 대신 저평가된 현대차를 선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현대차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역량을 과소평가한게 이제 진가를 발휘한다고도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7월 이후 3개월이 지난 지금, 10월. 이제는 현대차 그룹의 총수가 바뀌었습니다.
정의선 1970년생, 올해 51세로 젊은 총수입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4일 회장직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정의선 시대’가 열렸습니다.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 이후에도 여전히 현대차 그룹주식들이 성장가도를 달릴 지 증권가의 관심사입니다.
자동차 업계 특히 현대차의 미래차는 코로나19를 지내며 리더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주도주가 된 현대차 그룹주식
올해 7월부터 주식시장에서 주도주로 자리 잡았던 현대차 그룹주식입니다.
7월 1일 9만8200원으로 출발한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17일 장 중 최고가인 19만1500원을 터치했습니다.
77여일 만에 95%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대차 주가는 현재 17만원으로 하향됐지만 지난 7월과 비교하면 73%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대차가 오르면서 현대차 그룹주식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형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19만4000원에서 22만6000원)도 같은 기간동안 16% 올랐고 글로비스(10만2500원에서 17만8500원)는 74% 올랐습니다.
이 중 top픽으로 꼽히는 현대글로비스는 여전히 상승세에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에 따른 주식
종목에 대한 일희일비한 흐름보단 현대차에게는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걸 먼저 봐야합니다.
나무보다 숲을 먼저 봐야한다는 의미인데요.
현대차그룹이 향후 시장친화적 과정을 통해 ‘선진화된 지배구조 변화’를 제시할 전망이며 특정 주식에 대한 주가 부양 기대보다 주주 친화적 지배구조로의 변화 가능성에 따른 그룹주의 동반 상승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형태입니다.
국내 10대 대기업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농협) 중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가장 움직임이 없는 기업이 현대차그룹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8년 시행하고자 했던 지배구조 변경계획은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의 반대로 무산됐었습니다.
이제는 신임 총수 정의선 회장이 풀어야할 지배구조 개선이 생긴것입니다.
정의선 회장이 지분 23.29%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순환출자가 시작되는
현대모비스의 합병 등을 통해 경영권을 승계할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현대글로비스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최소화하는 등 경영권 승계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점인데요.
증권가에서 언급하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존 지배구조 안을 보완하는 ‘모비스-글로비스’ 중심의 방식, 또 하나는 ‘현대차-모비스 중심’의 개편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사업의 경쟁력과 대주주의 지배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련주식 현대글로비스에 관심
증권가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기대감이 있는 종목으로
‘현대글로비스’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 취임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인데요.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이 지분 23.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업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회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신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배터리 리스사업, 수소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중고차사업 등이 현대글로비스가 추진할 신사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소 관련주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알 수 없지만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가 커지는 것이 정의선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현대글로비스에 나쁠 것이 없습니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현대차그룹이 크게 크게 성장했던 2010년 초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좋은 실적 흐름을 2021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시장 점유율 반등 기조, 코로나19 이후 실적 반등 요소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 역시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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