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 이유, 낸드플래시 D램 뜻

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 왜?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금액은 10조3천104억원, 

양수기준일은 오는 2025년 3월 15일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인텔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전체를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중국 다롄에 3D 낸드 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데요.

인텔이 다롄 공장을 매각한다면 인텔 사업구조의

무게 중심은 비메모리 반도체로 급격하게 쏠리게 됩니다.

지급조건은 오는 2021년 말에 8조192억원(약 70억달러)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잔액인 2조2천912억원(약 20억달러)은 2025년 3월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가 보유한 현금과 차입 등을 통해

대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인텔의 솔리드 스테이트 사업 부문을 비롯해

낸드플래시 단품,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양수 목적은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솔리드 스테이트 솔루션 역량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의 균형 확보,

낸드 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텔은 최근 가격 하락과 시장경쟁 격화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목표로 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사업 철수를 추진해온게 공공연했는데요.

인텔은 지난 1월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한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의 지분을 15억 달러(약 1조7천억원)에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인텔의 부진은 주가에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30개 반도체 회사의 주가가 반영된 나스닥의 PHLX 반도체 지수는 올해 들어 30% 상승했지만,

인텔의 주가는 오히려 15%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비메모리 분야에서 후발 업체인 영국의 AMD가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올리는 상황인데도 인텔이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대량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낸드 플래시(nand flash) 뜻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스마트폰 등 각종 IT 기기 주저장 장치로 쓰입니다.

*D램(DRAM) 뜻

빠른 정보 처리를 위한 반도체로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삭제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데이터도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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