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웰 주가 분석 원격진료 관련주 텔라닥과 경쟁 티커 AMWL

오늘은 원격의료 업체 암웰(AMWELL-AMWL)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원격진료 기업에 투자하고자 몇몇 기업들을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원격진료 업체 - 출처:healthpopuli

가장 알려진 텔라닥(Teladoc, TDOC)과 리봉고(Livongo), 그리고 원 라이프 헬스케어(ONEM)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텔라닥과 리봉고는 원격의료분야에서 빠른 성장과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많은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업계 선두의 두기업이 텔라닥으로 합병되며 업계의 확실한 1등으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원 라이프 헬스케어(ONEM)는 텔라닥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원격진료 업체라서(제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 몇 달 동안 가격이 조금 떨어지면 매수하려 지켜보고 있었는데... 백신 발표와 동시에 10% 이상 상승하는 바람에 아쉬워하고 있다가 암웰(AMWELL)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어 30주만 매수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수하고 이틀 만에 10%가 역시.. 상승해 버리는... 더.. 매수했어야..라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ㅠ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지금부터 암웰이라는 기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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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웰(amwell-amwl)은 어떤 기업인가?

업체명 : 암웰 amwell(American Well Corp)

설립일 : 2006년

상장일 : 2020년 9월 17일

직원 수 : 700여 명

​주요 포트폴리오 : 비대면 원격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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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웰은 디지털(비대면) 의료 제공하는 원격 의료 기업입니다.

Amwell 플랫폼은 의료 시스템과 건강 플랜을 갖춘 디지털 케어 솔루션으로, 의사와 환자/구독회원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새로운 의료 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6만 2천 개 이상의 기업(고용주)과 8천만 명 이상의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5개 이상의 의료 관련 협력 파트너(의료보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병원과 건강관리 센터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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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암웰이 유명해졌는가?

올해 특히 많은 사람들이(국내, 해외 모두)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또는 대기업들이 투자하는 기업이 있으면 과거보다 관심 빈도가 높아졌으며, 상장 직후 주가가 하늘을 찌르는 경우가 많은 상황입니다.

암웰은 상장 전 2020년 8월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1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의 지원을 받는다는 뉴스가 터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아메리카노에서 T.O.P 아메리카노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단순 투자 지원이 아닌 업무협력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암웰은 그동안 아마존클라우드(AWS)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비디오 관련 기술 분야를 구글의 서비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로써 암웰은 구글이라는 믿음직한 글로벌 대기업을 등에 업었습니다.

국내에는 구글의 투자 전인 6월에 "LG" 가 암웰의 펀딩에 투자해서 뉴스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LG의 벤처 투자회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서 투자를 진행한 것이고 바이오 분야 투자는 생화학 합성 물질을 생산하는 '라이고스',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르셀레스'에 이어 세 번째 기업으로 투자를 진행한 것입니다. LG에서 정확히 얼마를 투자했는지 액수를 알 수 없지만 해당 펀딩 프로그램의 규모가 2억 달러(약 2400억 원)였다고 합니다. (LG, 다케다 제약 및 다른 기업,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삼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아메리칸 웰(American well) /American well 홈페이지

자료 검색 중 재미난 내용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지난 2017년 삼성에서 갤럭시S8 출시할 때 삼성헬스라는 어플을 추가하였는데요.

삼성헬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식습관, 운동량 등을 측정해 일상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주변 사람들과 운동 성과를 경쟁하는 기능을 담고 있으며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심장 박동 모니터, 체중계,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장치와 연동되도록 하였습니다.

삼성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들이 전문의와 화상으로 연결해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고 처방전을 전송받아 약국에서 약을 탈 수 있는 전문가 상담 기능(Ask Your Expert)을 새롭게 추가했었는데 이때 암웰과 제휴를 하였습니다.

당시 국내 의료법상 환자와 의사 간 원격의료가 금지돼 있어 국내에는 해당 기능 없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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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웰이 왜 전도 유망한가?

의료 서비스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면대 면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향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원격의료 진료가 증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벌써 전화를 기피하는 사람, 사람 만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요...) 또,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피검사, 엑스레이 등 검사들을 집에서 하고 검진 기록을 바탕으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IoT 기기들을 이용하여 (ex. 갤럭시,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개인의 신체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해 아프기 전에 질병을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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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같이 조금만 움직이면 의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라는 위와 같은 미래가 쉽게 와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땅이 넓고 좋지 않은 의료보험 제도와 높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국가들은 원격 진료 서비스가 발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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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는 정말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바마케어(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함. )와 같은 시도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은 전 세계 의료비 부담 1등인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다수 국민이 공공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비율로 보면 민간보험 가입자 약 50%, 공공보험 가입자 약 30% 그리고 9% 수준이 보험에 미 가입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오바마케어 이후 보험 가입률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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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인구 1,000명당 의료진 2.69명으로 의사수가 부족한 나라라고 합니다.

OECD 평균 2.9명, 유럽 선진국인 독일 4.25명, 이탈리아 4명 대비 낮은 수준인데 의사수 부족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미국은 정말 똑똑한 사람이 한정적인 거 같습니다... 물론 의대 교육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죠...)

즉,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은 필연적으로 원격의료시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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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암웰은 지난 8월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무 협력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는데요. 재밌는 점은 "Digital waiting room"이라는 콘셉트입니다.

원격진료를 받기 위해 고객이 (가상의) 대기실에 머무를 동안,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기 전, 구글의 인공지능 챗봇이 환자의 증상 등에 대한 자동 문진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진료 시작 전 의사에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암웰 홈페이지 챗봇

저도 깊게 챗봇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진 않아서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글의 번역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동안에도 언어는 의사에게 통역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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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든 진료 내역 기록과 처방전 보내기, 보험 서류 청구 같은 모든 업무는 모두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도와준다고 합니다.

굉장히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지만.. 구글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구글은 fitbit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들을 생산하려 하고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AI 기술들이 하나씩 연결된다면 원격진료의 대중화는 훨씬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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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가는 ??

암웰은 9월 상장 직후 주가가 그리 높게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9월 말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인수 뉴스가 나오면서 급상승하며 최대 41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너무 올라서 인수를 포기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후 조금씩 하락을 하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금 상승하였지만 실적 발표 후 폭락합니다.

11월 발표한 암웰의 3분기 실적 발표 내용을 보겠습니다..

간략한 내용을 보면 전년 대비 매출, 수익 및 방문객 등 외형은 크게 성장하였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수익성이 적은 AMG 방문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 총이익인 Gross Margin이 32.1%로 떨어졌으며, 순손실도 $(64.6) million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

4분기에는 얼마나 손실폭을 줄이고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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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암웰(AMWL)의 주가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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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업은 2021년 3월 14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IPO 후 180일 경과)

슈뢰딩거처럼 락업이 해제되면 주가가 한번 더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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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텔라닥을 저렴하게 구매하지 못했고, 다른 비대면 의료업체를 찾는다면 좋은 대안이다.

2. 구글과의 협업은 어떤 혁신을 가져올 것인가?